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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Issue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부산 운전 후기

by 미닝. 2016.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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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부산 운전 후기

 

부산 혼잡한 교통 + 붓싼 사나이ㆍ아줌매들 ㅋ

 

재밌으니까 읽어보길

 

 

 

 

 

더 이상 엠창인생을 살 수 없어 머나먼 부산의 한 좆기업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 시팔롬의 회사는 차가 없으면 출퇴근 조차 불가능한 깡촌에 있는데다 유류비 지원은 10원 한푼 안 해주면서 차를 쓸 일은 존나게 많아서 야수의 심장을 쏘는 유신의 심정으로 땡빚을 내서 차를 한 대 구입하였다

 

급식충 시절 디씨에서 반송 드립 보며 낄낄대던 나..

 

결국 부산까지 와서 좆뺑이 치게 되었다

 

만약에 이걸 보고 있는 급식충 새끼가 있으면 당장 끄고 공부해서 좋은 회사가라 시팔

 

 

 

 

 

 

어쨋든 운전 경험이라곤 카트라이더에서 솔리드 R4 몰았던 경험을 제외하곤 전무한 나였지만

 

당장 생계가 막막하기에 차를 받아서 무작정 붓싼까지 몰고 내려갔다.

 

두 겨드랑이가 축축히 젖은 채로 시팔 운전 뭐 별거 없구만 하면서

 

노포 IC를 지나는 순간 뭔가 던전 입구에 진입한 것 같은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부산 길바닥에서 차를 몰아본 적이 없는 놈들을 위해 몇가지 사실을 말해주자면

 

이 좆같은 동네는 전쟁 이후 갈아 엎은 적이 있나 싶은 좆같이 열약한 도로망, 쓸데 없이 높은 인구 밀도, 붓싼 사니이 특유의 허세

 

이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루며 인류 역사상 유래없는 지옥을 만들어 내었다

 

5거리 6거리는 기본에 (로타리를 만들었다간 영원히 빠져나오지 못하는 일도 종종 생기기에 다 없애버린 것 같다)

 

 

 

 

 

 

태어나서 처음보는 우회전 신호에, 좌회전은 거의 안 된다고 보면 된다.

 

네비게이션 말만 듣고 300미터 앞 우측 중간 도로입니다 하는데 시이팔 이게 뭔말이야 싶어 도로를 보면 네갈래 길이 있는 이런 곳이다

 

가뜩이나 도로망도 좆 같은데 차도 좆나게 많고 거기다 이마에 역마살이라도 쳐박혀있는지

 

1초도 가만히 서있지 못하고 옆차선이 움직인다 싶으면 끼어드는 이 동네는 수시로 차창을 내리고 옆 차량과 가정사를 물어보는 시끌벅적한 동네이다

 

가끔 6.25 터졌을 때 낙동강에 방어선이 생겼던 이유가 북한놈들이 땅크 몰고 부산에 들어왔다가 그 개좆같은 도로에 갇혀 전멸할까봐 망설여서 그랬던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글을 쓰기에 앞서 나는 나를 포함한 부산 운전자들을 비하할 의도가 없다. 담담히 사실을 쓸 뿐이다.

 

 

 

 

 

 

 

 

 

1. 방향지시등

 

부산시에서 차량을 등록할 땐 방향지시등, 소위 '깜빡이'를 제거해야만 차량 등록 허가가 난다

 

뭔 개소리냐고? 실제로 부산에서 운전을 해본 놈들은 알 것이다

 

이 씨팔새끼들은 절대 깜빡이를 켜지 않는다

 

니가 깜빡이를 키는 순간 뒷차는

 

'어 점마 점마 머고 부싼사람 아이네!' 하면서 속도를 존나 높여 니 옆차 뒤에 바짝 붙어 슬립 스트림을 시전할 것이다

 

자신의 차앞으로 다른 차들이 끼어드는 것은 차마 눈 뜨고 보지 못 하는 병신새끼들이다.

 

 

 

 

 

 

 

너도 붇싼에서 차선을 변경할 땐 그냥 좀 비었다 싶으면 대가리부터 밀어넣고 보고

 

끼어들기에 성공하면 그때 세레모니로 깜빡이를 키면 된다. 힘찬 크락션 소리가 너의 차선변경을 축하해 줄 것이다.

 

붓싼에서 끼어들 때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니가 끼어들 차선의 반대 방향으로 깜빡이를 키자 그러면 반대 방향새끼가 마법처럼 속도를 존나 높여 니가 끼어들 자리를 없앨 것이다

 

그때 원래 끼어들 차선의 차는 방심한 상태, 그 차 앞으로 유유히 들어가면 된다.

 

김여사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 응용을 해보자.

 

 

 

 

 

 

 

 

이외로 이 동네에는 체감상 김여사들이 많지 않았다.

 

아마도 떨리는 마음으로 뒷 유리창에 초보운전~ 당황하면 후진해요 이딴 스티커를 붙인 다음

 

도로로 나선 그녀들은 정글에 던져진 한 마리 토끼 마냥 사방에서 날아오는 패드립과 위협운전에 정신적 충격을 받아 진짜 집구석에서 밥이나 하든지, 아니면 그들과 똑같이 변했을지도 모른다. 마치 나처럼

 

 

 

 

 

 

 

이 스티커를 차 뒤쪽에 붙이고 다니는 놈들은 자기 애새끼가 진짜 불에 활활 타고 있는지 운전을 상당히 개좆같이 한다.

 

원해 차 사고 나서 애미애비가 의식을 잃으면 구조대원들한테 뒤에 탄 지 애새끼 구해달라고 붙이는 스티커이지만 이 동네에선 '난 운전 젖같이 해도 넌 내게 양보해라'라는 의미로 붙이고 다니는 것 같다.

 

만약 타지역에서 온 사람이라면 그 즉시 사이드를 땡기고 차를 세워 이 스티커 붙인 차량들을 피해가자.

 

이 새끼들 근처에서 운전을 하느니 도로 한복판에 서있는 편이 훨씬 안전하다

 

 

 

 

 

 

 

이 지역은 변변찮은 회사 하나 없는 주제에 외제차들은 조온나게 많다.

 

내가 주로 해운대나 서면, 센틈시티 쪽을 자주 다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체감상 4대 중 1대 꼴로 외제차들이다. 시팔 뭔 동네에 유전이라도 터졌는지..

 

급제동 급발진을 존나게 습관적으로 하면서 길바닥에 기름을 쳐뿌리는걸 보면 진짜 유전이 있나 싶기도 하다

 

어쨋든 보통 낮시간 외제차는 부잣집 사모님들이 탈거라 생각하고 얕잡아 보면, 측융부인 같은 붓싼 아지매들에게 찰진 욕을 들어 처먹을 수 있다

 

람보르기니나 마세라티도 심심찮게 굴러다니므로 부산에 진입 하기 전 대물 한도를 10억으로 늘리고 과감하게 운전하자

 

이 동네에선 잃을게 많은 놈이 브레이크를 밟는 법이다.

 

 

 

 

 

 

 

5. 버스

 

경기권처럼 도로 중앙에 있는 섬형 정류장은 거의 본 적이 없다. 만들 수 있긴 하냐? 쨋든

 

부산 도로에서 이 버스새끼들은 이미 망한 도로 위에 한층 더 좆같은 지옥을 펼쳐낸다.

 

옆 차량에 타고 있는게 개새끼든 지애미든 중요하지 않다

 

승객들을 인질로 삼은 채 4차선에서 1차선까지 논스톱으로 차선 변경을 한다 개새끼들

 

이 개좆같은 도로에서 빡빡한 운행시간을 맞추려는건 이해가 가는데

 

손님 존나게 태우고 뒤집어 질듯이 운전하는 꼴을 보면 저게 버스기산지 저승의 뱃사공인지 싶다.

 

 

 

 

 

 

 

 

 

버스기사들이 열심히 이 지옥의 텃밭을 일궈 놓으면 택시기사들은 거기에 불을 싸지른다.

 

일단 이 동네 길바닥에서 근처 차량 천장에 뭐가 달려있다 싶으면 무조건 피해라

 

아님 니가 그 안에 타든지

 

보통 운전자들의 심리적 방어선이 2~3m라고 치면 이 새끼들은 나노미터급이다

 

연비 절감을 위한 자구책인지 앞차에 번호판을 붙인 채로 가다가 옆차선이 조금이라도 빠르다 싶으면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바로 끼어드는 도로 위의 미친 각설이 새끼들

 

 

 

 

 

 

 

차를 뽑기 전 몇 번 붓싼 시내에서 택시를 이용한 적이 있는데 이건 씨팔 도로 위를 달리는건지

 

요단강에서 레프팅을 하는건지..

 

어색한 사투리로 "고.. 고마 아이씨 운전 지.. 직이네예" 이런말 한마디 해주면

 

"머고 붓싼 택시 처음타능교 내가 이래뵈도 중앙동 넘버 쓰리라 안카나 남바 완, 남바 투는 다 사고 디져뿟따이이가" 이런 꽁트도 찍을 수 있다

 

도로 위에선 이 새끼들을 상대하려면 버스기사 정도는 데리고 와야하지만,

 

직접 상대하고 싶다면 문신 팔토시를 착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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