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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ㆍ경제 : Economy

●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feat.금투세란?)

by 미닝. 2023.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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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란?

 

인터넷 뉴스 기사들을 보다가 "내년 1월부터 금투세를 도입한다"는 소식이 이슈가 되고 있어서

포스팅 하게 되었다.

실시간으로 여러 기사들이 뜨는 중

금투세는 금융투자소득세를 줄인 말로,

쉽게 말해서, 주식/채권/펀드 등에서 얻은 수익이 1년에 5000만원을 넘으면 수익의 30%를 세금으로 내야된다는 내용이다(3억 초과분은 25% 세금).

 

출처:아시아투데이

원래는 과거에 2020년에 금투세 법안이 통과되어 2023년 1월에 시행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경제 상황이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2년 유예를 하자고 법 개정안을 내놓았고, 현재 야당(민주당)에서는 이에 반대하여 예정대로 시행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2. 금융투자소득세가 문제되는 이유

 

그렇다면 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는 왜 문제가 될까?

바로 현재 국내 기준금리가 3.0%를 기록하고 있고 내년에는 3.5%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현재 채권시장에 있는 자금들이 은행 예금으로 빠져 나가고 있으며, 원래는 활발해야 할 채권시장 거래가 정체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규모가 크고 재정상태가 건전한 기업들을 제외하고, 규모가 작거나 재정상태가 아직 안정되지 않은 기업들, 신생기업들은 자금경색, 심각하면 도산할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채권시장에서 신용도가 인정되어 활발하게 거래가 되었던 한전(한국전력)의 공사채도 4000억원 어치가 발행되었지만, 기대에 못 미쳐 2000억원만 거래되었다고 한다.

기업들은 보통 사업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

주식시장에 주식을 발행하여 조달하는 것은 익숙하여 대부분이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1)주식시장 외에도 (2)회사채를 발행함으로써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도 있으며, 필요하면 (3)은행 대출로 자금을 조달 받는 경우도 존재한다.

위 기사 제목에서 "AAA등급 한전"이라는 내용을 볼 수 있다. AAA등급이라는 것은 그 만큼 그 기업의 안정성과 신용도가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회사채는 '고정 금리'이다.

즉, 예를 들어 보통 '3년만기 2% 금리 회사채' 이런 식으로 발행을 한다. 그러면 기업 입장에서는 회사채를 증권사나 일반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하고 3년 후에 2%의 금리만 지불하면 된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현재 기준금리가 상승하고 있고 자금이 대부분 은행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그렇게 되면 기업들, 특히 규모가 작거나 재정 상태가 안정적이지 않은 기업들은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받지 못 하고 은행 대출로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회사채는 '고정금리'로 금리가 변하지 않지만, 은행 대출은 '변동 금리'에다가 금리가 계속 해서 상승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이자부담은 고스란히 기업에게 돌아간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영끌족'.

무리한 대출을 받아 아파트 등 부동산을 구매했다가 부동산 거품이 꺼짐과 동시에 금리가 상승하여 매달 은행 이자 상환 마저 버거워진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기업들 입장에서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경제가 불황에, 물가까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이러한 금리 인상은 기업들의 실적, 손익계산서에 그대로 반영되어 큰 난황이 예상되는 것이다.

나를 비롯한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부실한 채권이나 주식을 잘 모르고 투자했다가는 손실을 볼 수도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

지금 전세계 금융기관과 저명한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번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위 그래프에서 파란색 화사체 순발행액 -3.6조라는 건 회사가 자금 조달보다 빚 갚기에 초점을 맞췄다는(?) 내용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한다(그냥 참고만).

 

​3. 정리 및 결론

 

하여튼 이런 상황 속에서 정부는 금투세 도입을 미루려하지만, 야당은 그대로 강행하려 하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아마 여러가지 경제적인 상황 때문에 금투세를 유예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 현재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 경제가 침체된 상황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밀가루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가 전세계에 밀가루 생산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 + 전세계인의 주식 중 하나가 밀가루)

- 러시아의 천연가스 제재로 인한 에너지 가격 폭등

(실제로 현재 유럽에서는 수도료나 냉난방료가 몇 십만원씩 부과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음)

- 이로 인한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미국 금리 상승/대한민국 금리 상승

(현재 미국 기준금리 3.25%, 국내 3.0%,

이마저도 내년에는 미국은 4% 이상, 한국은 3.5% 이상으로 상승할거라는 전망도 존재하고 있음)

- 이에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부동산에 있던 자금이 은행 예금으로 가면서 문제가 되고 있음.

(+ 이러한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을 거라는 전망)

- 기업들에게는 실적 부진, 자금 경색의 부담 가능성 상승

- 결론: 금투세 도입을 유예할 가능성이 큼. 부실 채권 및 주식에 잘못 투자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는 듯하다. 잘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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