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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Issue

자기 정치성향 테스트 하기!

by 미닝. 2016.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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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성향 테스트 링크: http://cyluss.github.io/politicalcompass/

 

- 글이 다소 길기 때문에 두꺼운 글씨만 읽어도 됨.

- 바쁜 사람은 그냥 위에 링크 누르고 테스트 ㄱㄱ 

 

 

 

1. 정치성향 테스트가 필요한 이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정치성향에 대해 어느 정도 신념이 있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거야.

그리고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도 많을거야. 그러니까 이 글을 찾아왔겠지?

 

근데 (1) 중요한 건 정치성향이 진보, 보수 이렇게 이분법적인 것이 아니라, 연속선상에 있다는 점이야.

예를 들면, 극단적인 진보주의자가 있으면, 극단적인 보수주의자가 있고. 극단적이진 않더라도 중도적인 보수, 진보주의자들고 있지.

그리고 (2) 이 정치성향이 딱 진보 보수 두 가지로 판가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진보주의인지, 보수주의인지, 개인중시성향인지, 사회중시성향인지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뉘어. 그래서 정치성향 테스트가 필요한 이유가 자신이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어떤 성향에 기울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야.

 

 

 

2. 정치성향 테스트의 내용

 

정치성향 테스트 링크: http://cyluss.github.io/politicalcompass/

 

위 주소로 들어가면 따로 다운로드가 없어도 웹에서 정치성향 테스트를 할 수 있어.

참고로 이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은 인터넷상에서 '비야르레알'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사람이야.

이 분이 주기적으로 정치성향 테스트를 업데이트 하고 있어. 현재는 정치성향 테스트 5.0 버전까지 나온 상태야. 나는 5.0 버전이 아직 수정단계인 데다가,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야 해서 그냥 4.0을 가져왔어. 그렇다고 두 개가 많이 차이 나는 것은 아니야. 5.0은 그냥 문항만 더 늘어난 정도야.

http://blog.naver.com/rerinelf '비야르레알'이라는 분의 블로그니까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여기 들어가봐.

 

 

 

그렇다면 정치성향 테스트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위의 링크를 들어가면 이런 창이 떠.

항목은

(1) 계급의식과 자유경쟁성

(2) 자유주의성과 공동체주의성

(3) 비권위성 및 일상성과 조직성 및 경제결정성

(4) 분배성과 보수성이고

 

각각 20문항씩 총 80문항이야. 보통 20~30분 정도 걸리지.

위에 보는 것처럼 논점이 제시되고 거기에 따라 주장1이랑 주장2가 주어지는데, 두 개의 주장 중 자신이 좀 더 동의하는 쪽으로 체크 표시를 하면 돼.

가끔 버튼 체크가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는 구글 크롬에서 하면 되더라.

 

이렇게 80문항을 모두 마무리 하면...

 

 

맨 아래에 결과보기 버튼을 누를 수 있어.

 

이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정치성향이 떠. 그래프는 크게 4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원점을 중심으로 좌우는 계급의식화, 적자생존적으로 나뉘어져 있고, 위아래로는 개인중시와 사회중시로 나뉘어져 있어. 나는 대충 자유보수주의, 사회보수주의 성향이 나왔네.

 

 

 

 

 

 

 

 

 

3. 정치성향 테스트 해석

 

그리고 결과 그래프 바로 아래에 보면 해석하는 방법이 나와있어.

오른쪽의 '결과 해석하기'를 보면 네 가지 부분 중 가장 넓은 부분의 자신의 정치성향과 가까운 부분이고, 기준점 0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꼭지점에 위치한 사상이 자신의 이상향으로 뽑을만한 정치관이야.

 

이걸 토대로 내 결과를 해석해보면..

 대충 색칠한 부분이 가장 넓이가 넓은 부분이고 사회자유주의, 자유보수주의쪽이 내 정치성향과 맞는 것 같아. 나는 사회보다 개인을 중시하는 동시에, 계급의식화보다는 적자생존적인 성향인거지.

 

 그리고 빨간색으로 표시한 점이 원점 0으로 부터 거리가 가장 먼 부분들이야. 자유보수주의와 사회보수주의가 나의 정치적인 이상향으로 삼기에 적합하다는 것이지.

 

하지만, 이걸로는 뭔가 감이 잘 안 잡혀..

내가 사회보수주의? 자유보수주의? 그게 뭐지? 뭔가 예시나 비유할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해.

그래서 제작자의 홈페이지에서 구체적인 설명을 가져와 봤어. 아래가 그 내용이야.

내용이 많으니까 참고하고 싶은 사람만 참고!

 

 많은 분들께서 댓글로 "제 성향은 어떻습니까?"라고 물어보시는데, 저도 먹고는 살아야하니까 댓글을 다 달아드릴 수가 없어요. 좌표에 해당하는 정치정당 또는 정치인의 위치를 "제가 생각하는" 위치에 놓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정치적 좌표를 정확하게 읽는 방법은 조금 있다가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1. 신좌파적 성향

 



 이렇게 사각형의 거의 모든 부분이 좌상단에 위치한 경우는, 신좌파적인 성향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고, 교육, 사회, 환경 성적의 여러부분에 계급 혹은 차별이 강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직주의적이지도 않고 사회문화적인(국가, 민족, 공동체) 보수성향도 약합니다. 그리고 시장만능주의에 대해 좋지 않은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좌파의 사상에 대한 공부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경우 단순히 20대의 치기가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권위에 대한 대항', '하지말라는 것을 하지말라는' 68운동적 표어에만 집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속하는 사람들은 실제 자신의 삶에서도 진보적 가치를 실천하려는 자세가 있어야만, 보수측에서 얘기하는 '입진보'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이 부분에 대한 사상적 관심이 생기신다면 다음과 같은 책을 추천드립니다.

 

1.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 "소유냐 삶이냐", "사랑의 기술"

2. 아도르노, 호르크하이머 공동 저작의 "계몽의 변증법"

3. 하승우 씨의 저작들 "희망의 사회윤리 똘레랑스", "참여를 넘어서는 직접행동", "세계를 뒤흔든 상호부조론"

 

 

2. 진보주의적 자유주의 혹은 사회적 자유주의



 엄밀한 의미에서 진보좌파라고 말할 수 없는 세 분 -박원순, 안철수, 문재인- 과 비슷한 성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급의식적 사고를 하지는 않습디만 그렇다고 사회를 적자생존적이거나 자본만능주의적으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진보좌파가 뿌리 잡은 나라에서 이런 분들은 대개 "좌파 자유주의"와 "우파 자유주의"의 야합이라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영국의 노동당 (우파) 토니 블레어와 비슷하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이분들의 머리 속을 들어가본 것은 아니지만 추측해본다면, 자유지상주의적인 체제는 오히려 자유가 아니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사회적 자유 즉, 자본의 자유가 사회의 균형과 수평에 맞게 견제받는 상태에서 자유가 더욱 보장받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지요. 계급성으로 똘똘뭉친 조직보다 수평적인 참여 민주주의, 시민의 참여를 강조하는 분들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사상적 관심이 생기신다면 다음과 같은 책을 추천드립니다.

 

(1) 유시민 씨의 "국가란 무엇인가"

(2)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3) 버나드 맨더빌 저작, 최윤재 씨의 번역+재구성의 "꿀벌의 우화(개인의 악덕과 사회의 이익)"

   :우리는 아담 스미스를 자유지상주의자로 오해하지만, 신자유주의에 가장 부합하는 근대 철학자는      버나드 맨더빌입니다. 아담 스미스에 대한 오해를 풀게 해줄 책

 

 

3. 우파적 자유주의입니다.

 



 21세기 우리가 접한 대통령 네분은 이성향에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은 민족을 강조하는 입장이 강하고 그 지지자들의 성향 때문에 우파 보수주의의 영역으로 분류하였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은 모두 신자유주의 흐름에서 정치를 하였습니다. 국가자본주의의 대한민국이 1997년 12월 외환위기를 겪으며 김대중 대통령이 신자유주의 체제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되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어느정도 사회자유주의의 입장에서 1997 체제이전보다 복지사업을 추진하였으나, 이명박 대통령은 조금더 신자유주의적 입장에 가까웠죠. 그것은 김, 노 민주당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때 장관들의 성향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우리나라에는 우파적 자유주의의 좌표를 보이는 사람이 매우 적습니다. 최소 제가 이 테스트를 유포한 결과만 봐서는요. 아주 쉽게는 미국식 체제에 부합한다고 이해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미국도 한국처럼 민주당이나 공화당 모두 보수정당입니다. 다만, 복지나 다원주의를 좀 받아들였으나, 아니냐의 차이지요. 

 

이부분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존 롤스 "정의론"와 로버트 노직"아나키에서 유토피아로" 를 중심으로 한  사회철학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4. 보수주의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과거 자유선진당의 이회창이 이러한 좌표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에 대한 강경함, 개인의 자유보다는 사회적 가치에 방점을 두는 성향이죠. 우상단에 위치하지 않는다고 시장질서에 반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하단에서 적자생존적쪽으로 가면 신보수주의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공화당의 신자유주의적 흐름으로 한국에서는 대개 "네오콘"이라고 많이 알려졌습니다. 자국의 자유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선제타격이나 좀 더 적극적인 결단을 하는 보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정치상황과 한국을 빗대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우리는 이러한 성향에 레이건이나 부시를 떠올릴 수도 있습니다. 우파 자유주의와 마찬가지고 보수주의도 적자생존성향이 오른쪽으로 극단에 이른다면 여러분은 민영화에 찬성하고 복지를 극도로 싫어할 수 있습니다.

 

(1)남궁곤의 "네오콘 프로젝트"

 

어차피 철학적인 기반에서 시작된 이론이 아니라 정치권에서 먼저 불어든 바람이라 딱히 객관적 입장에서 이를 바라볼 책은 없을 것입니다. 관련된 좋은 책들을 알고 계시면 리플로 달아주세요.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5. 구좌파적 혹은 사회민주주의적 성향





6. 구좌파 성향

 

 사회민주주의를 오로지 구좌파의 영역에 놓는다면 매우 불만이실 분이 많으실 겁니다. 본래 사회민주주의에 가장 부합하는 한국 정당은 진보신당이었죠. 그런데 최근 진보신당의 흐름을 보니 녹색정치를 많이 받아들인 것 같더군요. 그리고 애당초 조직성이 좀 옅다보니까 진보신당은 신좌파의 영역으로 분류하였습니다. 

 

그리고 진보정의당은 진보신당이나 통합진보당보다 계급성이 적습니다. 계급성은 적은데 현실정치성이 두개의 정당보다는 더 가까워보입니다. 중도적 성향이 더 강하다는 의미겠지요. 

 

한편, 통합진보당은 최근 사태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시선을 받을 것입니다. 통합진보당은 계급의식성은 매우 강한 정당이지만, 미국을 지나치게 제국주의 국가로 규정하면서 북한의 국가사회주의를 옹호하는 듯한 입장을 보입니다. 이점 때문에 진보좌파라면 가져야하는 인권문제, 탈민족성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전혀는 아니겠지만요... 

 

진보신당과 녹색당은 신좌파적 정당이라고 한다면, 진보정의당은 중도적 진보성향+현실정치성을 가진 정당, 통합진보당은 과도한 민족주의성을 가진 변종적 좌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회민주주의에 관련되어 한국에 나온 좋은 책 두개를 소개합니다.

 

(1) 알렉산더 페트링의 "복지국가와 사회민주주의"

(2) 주섭일의 "사회민주주의의 길: 서구 좌우파의 실용주의"

 

제가 소개한 책은 신좌파 부분에 있는 책을 빼고는 다소 딱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심이 생기신다면 한번 씩들 볼만 합니다.

 

 

7. 역설적 좌표 (1)

 

 역설적 좌표 1, 2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말씀 드렸습니다. 

 

 역설적 좌표 1에 해당하시는 분은 아마 두 경우 중 하나일 겁니다. 

첫번째는 젊은 20~30대로서 개인의 자유와 계급의식성이 어느정도 존재하나 민족주의적 교육과 그러한 사회 분위기로 인하 우하의 보수주의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이죠. 

 

두번째의 경우는 40대의 중년이신 분들께서 기본적으로 보수적 성향이 있으신데, 대한민국의 정치가 부패해있고 비상식적인 측면이 많아서 구좌파쪽보다 신좌파쪽에 손을 들어주시는 경우일 겁니다. 아무래도 메카시즘이 아직 남아있는 한국에서 조직성이 있는 좌파보다는 단순히 개인적인 신좌파에 더 공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8. 역설적 좌표 (2)

 

 아직도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몇몇분에게 장난으로 도지사님과 비슷하다고 말씀드렸었죠. 도지사님 같은 분들은 예전에 PD계의 진보좌파로 어느정도 계급성을 가지고 있었고 기본적으로 한국의 자생적 근대화에 의문 또는 전통에 대해 미온적인 분들이시죠. 뉴라이트쪽이 그렇습니다. 과거에느 진보좌파에 몸 담았던 사람들이 꽤 있는데, 애당초 그랬던 이유가 전통, 봉건적 역사를 지나치게 싫어했던 듯 싶습니다. 그래서 좌파계에 몸담고 있었는데 한국의 경제적 발전에 따라서 입장을 옮긴게 아닌가 싶습니다. 좌하에서 우상으로... 근데 우상에서 좌상으로 가신 분들은 없겠죠..?

 

 

 

 

 

 

 

 

 

4. 이 테스트가 신뢰성이 있을까?

 

 솔직히 이 테스트에서 가장 논하기 곤란한 부분이야. 이 테스트가 과연 정확할까, 중립적일까가 문제겠지.

아마도 제작자도 사람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주관이 개입 되었을 거야.

 

제작자의 소양으로 봐서는 크게 편향적이진 않을테지만, 어느 정도 주관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그냥 '내가 이 정도 위치구나' 하고 참고는 할 수 있을 것 같아.

 

제작자도 그 부분을 인정하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제작자에게 중립적이지 않다고 욕을 하고 있는 모양이야. 아래는 제작자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글들이야. 대충 참고만 했으면 좋겠어.

 

블로그나 각 커뮤니티로부터 받는 여러 합리적 지적에 대해서 공감합니다.

 

개별적으로 그에 대한 제 생각과 차후 작업에 대해 개인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문에 대해서는 약간만, 아주 약간만 수정을 가할 생각입니다.

 

차후 작업은 좌표를 올바르게 읽는 방법과 정확하게 읽는 방법을 제가 다시 설정하여 정교화시켜야할 거 같습니다.

 

정당이나 정치인, 이익단체들에 대한 저의 생각은 제 주관입니다. 스스로도 저거 만들면서 어느정도 틀릴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혹시나 제 테스트를 보신 많은 정치인들께서는 직접해서 트우ㅏ터에 올려보심이... 

 

진중권 선생님도 이 테스트기의 존재를 아신다면 

 

날카로운 질정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 곧 다시 뵐게요.

 

현재 7만명 이상이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셨고, Cluss님의 블로그를 통해서도 많은 사람들께서 테스트를 하고 계십니다. 거의 10만명에 가까운 참여입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처음 몇 천명이 참여하였을 때 버전 2로, 1만명 정도 참여하였을 때 버전 3으로 그리고 4만명 정도 되었을 때 버전 4가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문항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 또는 선택의 폭을 넓혀달라고 하였기 때문이고요. 그리고 매우 적절한 지적과 구체적인 변화방향까지 제시해주니 수정도 한결 편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트위터를 통해 정치성향테스트가 퍼지고 자신의 성향을 인증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트위터의 특성에 따라 왼쪽에 위치하신 분들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인증을 많이 하시다보니 오른쪽, 특히 우상단 자유지상주의자에 가깝게 위치하신 분들의 심기가 매우 불편하신 거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제작자가 왜 20대의 상당수와 트위터리언들이 왼쪽에 위치해있다고 확신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제가 굳이 여기에 설명을 해야할까요? 논문에서라도 출처를 퍼와야할까요? 이정도는 직관으로 알 수 있습니다.

 

자유지상주의자쪽 계신 분들이 제 테스트에 많은 지적을 하고 계신데, cyluss님 블로그 가보면 이건 뭐 지적이 아니라 거의 비난이더군요. 물론 사람은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크게 벗어날 수 없으므로 그분들이 그런 식으로 나오는만큼 저도 제 테스트를 그런식으로밖에 못 만들었을테죠. 그러나 최소한 저는 제 편향성을 수정하기 위해 버전 4가 나오기전까지 많은 분들의 건전하고 예의있는 지적에 너무나 수정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버전을 올려왔습니다. 

 

제가 버전 4를 만들고 나서 더이상 큰 버전업을 하지 않는 이유는 크게 3가지 입니다. 우상단에 계신 분들의 비난조, 예의없는 지적에 대해 더 이상 버전업에 대한 욕구가 안 생기더군요. 우상단에 계신 분들은 이 테스트가 아예 형편없다고 하더군요. 그분들에게 한겨례에서 나온 테스트를 추천합니다. 그 테스트들은 우파임이 확실한 정치인까지 좌파로 분류해버리는 패기를 보여주니까요. 그리고 직접 한번 만들어보세요. 진짜 엄청 자신이 알고 있는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직접 만들어보세요. 평가해드릴테니까. 테스트라는 거 정치성향에 떨어질 수 없는 겁니다. 다만 그러한 것을 수정하려는 노력이 있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저는 최소한 그런 것들을 계속 해왔고, 다만 비난조의 지적을 늘어놓는 분들 때문에 더이상 욕구가 떨어져서 수정 별로 안하고 싶습니다. 이 분들은 많은 분들이 왼쪽이 위치한 성향인증글을 보고 꽤나 열받으셨나봅니다. 

 

두번째, 제가 어디서 돈 받고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테스트는 테스트 결과를 수집하지 않으며 우파를 좌파로 만들기 위한, 좌파를 우파로 만들기 위한 의지 따위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만든 툴을 통해 성향을 한번 재미삼아 해보는 게 어떠냐는 것이죠. 많은 분들이 재미있다, 나름 신빙성이 있다. 다만, 지문이 아쉽다. 아쉬운 점은 (정확히 구체적으로 지적하시면서) 이것이다. 수정해줄 수 있느냐 하셨습니다. 이 때만해도 매우 재미있게 수정했습니다. 다만 이유 1번에 관련된 분들 때문에 버전업은 최대한 미룰껍니다. 비난조로 일관하시는 분들, 직접 만들어보세요.

 

세번째, 정치성향으로 편향되어 있다는 지적을 인정하나, 그걸로 인해 수정할 필요를 못느끼고 있습니다. 지적은 충분히 인정하고 그것을 수정하기 위해 우하단이 약했던 질문들을 대폭 수정하여 밸런스를 맞추었습니다. 그 결과 우하단의 성향을 심정적으로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매우 만족해하셨습니다.

이는 수차례 업데이트 때문이죠. 

근데 문제는요. 저의 정치적 성향을 지적하면서 제 테스트를 "어느특정성향을 선호하는 분"들이 자신의 특정성향으로 "전환" 또는 "혁신"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따는 겁니다. 제 정치성향을 지적하면서 자신의 정치성향으로 제 테스트기를 바꾸려는 모순된 행동이죠. 이는 마치, 스타크래프트에서 자신이 테란종족을 선택해서 하는데, 밸런스가 저그나 프로토스에 비해 쳐지니까 저그나 프로토스보다 더 우월하게끔 업데이트 해달라는 것과 같습니다.(물론 지금 스타판과는 전혀 무관하게 비유만 가지고 쓰는 겁니다. 테란 유저들의 오해 없으시길)  직접 만드시거나,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변화되어야하는지 비난이 아닌 지적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스스로의 정치사상상과 사고가 되게 객관적인 척 하시는데, 당신들의 기준에 따르면 아예 우상단으로 치우쳐버려요. 그냥 직접 만드시길 바랍니다. 시간 없다고 만들시간 없다고 하실 거면, 그냥 테스트 하지마시고, 올라오는 성향인증글 보고 열받아하세요. 저도 제 할 일 다 하면서 만드는 겁니다. 만들 능력도 없으면서 상대방의 지식과 인식관을 모조리 부정하는 꼴같지 않은 글은 사양합니다.  (노력은 안하고 불평만 한다고 왼쪽을 까는 게 우상단 아닙니까? 수정하고 싶으면 예의를 갖춰서 노력하세요)

 

 그냥 자기 정치성향이 어느정도구나 하고 참고만 했으면 좋겠어.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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